작성일 : 2003-11-26 00:00
이름 : 관리자
여자를 업어 본 적이 있지여?
사랑하는 그녀를 등에 올리고 두 손으로 엉덩이를 받친 채
뒤뚱거리면서 걸어 본적이 있지여?
그녀가 보기보다 무거워 금방 주저 앉을 것 같으면서도 끄떡 없다고 큰소리 쳤지여.
남자에게 업혀 본 적이 있지여?
가슴을 그이의 등에 대고 두 팔을 뻗어 든든한 양 어깨 를 힘껏 감싸 안아 본적이 있지여.
그가 힘들어 하는 것 같아 부끄러웠지만 더 오래 있고 싶어 "괜찮아, 힘들지 않지?"
하면서 어리광을 부렸지여.
그래여....
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업고 있는 모습이래여.
이는 두 사람이 한 걸음으로 걷겠다는 뜻이고 ,
한 사람의 모든 무게를 내가 감당하겠다는 의미이며 ,
이 사람에게 내 모든 것을 맡기겠다는 약속 이래여.